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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틴·모디·시진핑의 미소는 무엇을 감추고 있을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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📰 푸틴·모디·시진핑의 미소는 무엇을 감추고 있을까?

SCO 정상회의가 보여준 다자 외교의 ‘표정 뒤 진실’

2025년 9월 1일, 중국 톈진.
상하이협력기구(SCO) 정상회의에서 푸틴(러시아), 모디(인도), 시진핑(중국) 세 정상이 함께 웃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.
이 사진은 전 세계 미디어에 대서특필되며 “화합”의 이미지로 회자되었지만,
정작 그 미소 뒤엔 국경 분쟁, 권력 견제, 외교 전략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


🧩 표정과 현실의 거리: “아직 춤추지 않는다”

전 인도 주중대사 가우탐 밤바왈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:

“용(중국)과 코끼리(인도)는 아직 춤을 추지 않습니다.
단지 서로를 바라보며 관계의 의미를 평가하고 있을 뿐입니다.”

  • 인도-중국은 2020년 국경 충돌 이후 관계 회복이 지지부진한 상황.
  • 중국-파키스탄의 군사·경제 협력도 인도의 경계심을 키우고 있습니다.
  • 모디 총리는 회담 직후 빠르게 도쿄로 이동하며 미국·일본 등과의 협력을 재확인했습니다.

🌍 SCO의 의미와 한계

**SCO(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)**는
중국, 러시아, 인도, 파키스탄, 중앙아시아 국가 등 인구와 자원이 막대한 국가들이 모인 협의체입니다.

하지만 유라시아 그룹의 제레미 찬은 다음과 같이 지적합니다:

“SCO는 안보 기구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군사 대응력은 거의 없다.
우크라이나 전쟁, 가자지구 분쟁 등에서도 존재감이 없었다.”

✔️ SCO는 지정학적 대항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지만,
실질적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공존합니다.


🏛️ 트럼프의 관세, 그리고 미·인도 관계

이번 정상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글로벌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는 와중에 열렸습니다.

  • 트럼프는 Truth Social에 “인도가 미국산 제품에 0% 관세를 제안했다”고 주장.
  • 그러나 동시에 “그 시기는 너무 늦었고, 인도는 여전히 러시아산 석유와 무기를 수입하고 있다”고 비판했습니다.

이는 인도가 중국·러시아와의 외교를 강화하면서도,
미국과의 경제 협력을 병행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.


📸 사진 한 장에 담긴 지정학의 퍼즐

  • 뉴욕타임스는 이 만남을 “트로이카(3국)의 미소 띤 모습”이라 묘사.
  • 그러나 실제로는 **전략적 이해관계 속의 ‘포즈’**일 뿐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.
  • 인도는 SCO 군사 퍼레이드에 불참하며 “거리 두기”를 시도했고,
    모디 총리의 빠른 회담 종료 역시 미국과의 관계를 암묵적으로 강조한 신호로 해석됩니다.

🧭 다극체제(Multipolarity), 그러나 정의는 다르다

시각정의
🇨🇳 중국미국의 영향력 약화를 기회로, 중국 주도의 아시아 중심 질서 구축
🇮🇳 인도특정 국가가 주도하지 않는, 균형 잡힌 글로벌 파워 분산

이러한 차이는 앞으로 SCO 내에서 협력의 폭과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


🇰🇷 한국 투자자에게 시사점은?

  1. 다자 외교의 ‘표정’보다 실질 정책 흐름을 봐야 함
  2. SCO의 역할과 한계, 그리고 중-러-인 관계는 변동 가능성 큼
  3. 공급망, 무역, 안보 관련 산업에 중장기 지정학 리스크 반영 필요

🧾 마무리

이번 회담은 단순한 외교 이벤트가 아닙니다.
세계 질서의 재편 과정에서 각국이 어디에 서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단서입니다.

📸 사진 속 미소는 어쩌면 ‘조심스러운 균형’의 표현일지도 모릅니다.
그 안에서 한국이 읽어야 할 건 단순한 ‘회담’이 아니라 전략적 선택지의 지도입니다.


📌 출처: CNBC
🖋️ 기자: Supreeya Srivastava
🗓️ 게재일: 2025.09.01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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