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VMH: 금값 상승이 가져온 새로운 도전

금값 급등, 고급 브랜드의 마진 압박

최근 금값이 2년 주기로 두 배가 되며, LVMH와 같은 고급 브랜드에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. 미국의 관세와 달러 약세 역시 마진을 방어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. 스위스 증권사 Kepler Cheuvreux의 Jon Cox는 “이 모든 요인은 단독으로 해결될 수 있지만, 모두 합치면 마진 압박을 느끼게 한다”고 설명했습니다. 최근 금값은 온스당 4,000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, 이는 경제 불안과 더 많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때문입니다.

가격 인상 불가피

Cox는 "마진 압박이 불가피하다"며 브랜드들이 소비자에게 가격 인상을 서서히 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. LVMH는 이번 주 발표될 3분기 매출이 평탄할 것으로 보이며, 패션 및 가죽 제품 부문에서 4% 감소하고, 시계 및 보석 부문에서 1%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 티파니와 불가리 같은 보석 브랜드들은 패션에 집중한 브랜드들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.

LVMH의 시계 및 보석 부문은 전체 매출의 12% 이상을 차지하며, 패션부문은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.

소비자에게 가격 인상 전가 시 조심 필요

전문가들은 금값 급등이 고급 보석 브랜드의 생산비에서 작은 비율을 차지한다고 언급합니다. 평균적으로 고급 보석에서 금의 비율은 10% 정도이며, 최고급 디자이너 브랜드의 경우 5%에서 8%로 떨어집니다. 따라서 “적절한 소매 가격 인상은 금 가격 상승을 상쇄할 수 있다”는 의견도 있습니다.

이런 상황에서 리치몬트와 같은 브랜드는 가격 인상을 조심스럽게 전가해야, 수요를 감소시키지 않으면서 마진 압박을 완화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.

결론

LVMH는 고급 브랜드 부문에서의 마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해야 할 시점입니다. 그들이 가격 인상 결정을 신중하게 내리면서, 소비자 수요를 고려하는 것이 향후 성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.

📅 기사 작성일: 2025년 10월 13일
🔗 출처: Investing.com